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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대통령 휴가기간 개각 인선 마무리?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1 04:49

수정 2014.11.07 13:45


다음주로 예정된 하기휴가 기간중 김대중 대통령은 어떤 구상을 할까. 지난 3월 베를린 선언이후 4월 남북정상회담 합의,그에 뒤이은 6·15 남북공동선언,금융및 의료계파업 등 연이어 터지는 국정현안들에 매달려온 김대통령이 집권후반기를 앞두고 어떤 구상을 하게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박준영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김 대통령은 그동안 국정현안에 매달리느라 제대로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면서 “이번 휴가는 낚시를 자주 하며 청남대내 과일나무를 가꾸는 등 휴가답게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그러나 남북문제를 비롯 금융 노사 등 4개부문 국정개혁 완수,지식정보화 사회 등의 국정현안 구상에 시간을 할애하는 한편 집권후반기 개혁완수를 위한 개각인선 작업도 손질을 하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 대통령은 이미 한달여전부터 비서진들로부터 인사파일을 받아 1차 검토를 완료한 것으로 전해져 휴가 직후인 내달초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보여진다.


김 대통령은 또 김재철 무역협회장이 쓴 ‘지도를 거꾸로 보면 한국인의 미래가 보인다’,피터 드러커의 ‘자본주의 이후 사회의 지식경영자’,레프 게이츠의 ‘오너십 솔루션’ 등을 가져가 책도 읽을 계획이다.

김 대통령은 방학을 맞은 손자·손녀들에게 조앤 K 롤링이 쓴 ‘해리포터 시리즈’ 등 6권의 책을 선물했다.


그러나 김 대통령의 휴가중 국회에서는 추경안,정부조직법 개정안 등이 처리될예정이고,27일부터는 ‘6·15 공동선언’ 이행을 위한 남북 고위급 회담도 열리게 돼있어 국정 현안에도 신경을 쓰지 않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 ghcho@fnnews.com 조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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