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건설경기 활성화와 건설근로자 고용창출을 위해 지난 6월말까지 올해 공공시설공사 물량의 97%를 조기발주했다고 23일 밝혔다.
건교부에 따르면 6월말까지 발주한 공공시설공사 물량은 모두 1121건 12조901억원으로 이는 올해 집행계획물량 1236건 12조4342억원의 97%에 달하는 금액이다.
특히 6월말까지 공사 선금과 기성금도 전체의 39%에 해당하는 4조7070억원을 지급했다고 건교부는 설명했다.
상반기 시설공사 발주실적을 기관별로 살펴보면 서울지방국토관리청을 비롯한 8개 소속기관이 569건 3조6207억원(연간목표 대비 99%)에 달했으며 도로공사 등 6개 산하기관은 553건 8조4694억원(연간목표 대비 96%)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하반기 추가로 발주할 사업은 모두 115건이 남게 됐으며 사업비는 2000년도 예산으로 3441억원,총 사업비로는 2조8898억원 규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하반기에 발주할 사업은 대부분 신규사업으로 건설업체들에 좋은 수주기회가 될 것”이라며 “지난 4월 입찰제도 개선으로 낙찰가율이 3∼10% 상향조정되어 업체의 채산성도 나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 jhc@fnnews.com 최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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