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LG정보통신·전자 합병승인…합병비용 7900억원 추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3 04:49

수정 2014.11.07 13:45


LG정보통신과 LG전자와의 합병이 21일 LG정보통신의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공식 승인됐다.

LG정보통신은 이날 오전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LG전자와의 합병에 관해 참석주주들의 투표를 실시한 결과 73.66%의 찬성으로 합병이 공식 승인됐다고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총 의결권 주식 3055만1430주(총 발행 주식 3090만주)중 52.23%인1595만8923주를 보유한 주주가 참석, 이중 73.66%인 1175만5150주가 합병에 찬성했다.

이로써 합병승인 요건인 출석 주주 의결권의 3분의 2이상(의결정족수)과 발행주식총수의 3분의 1이상의 주식수(성립정족수)를 만족함으로써 합병이 공식적으로 승인됐다.


합병비율은 LG정보통신 보통주 1주당 LG전자 보통주 2.1216주를 배정하기로 했으며, 통합법인의 주식가치를 높이기 위해 LG전자가 보유하고 있던 LG정보통신주 837만여 주를 전량 소각키로 했다.

한편 증권예탁원은 LG정보통신 합병과 관련, LG전자 전체 발행주식의 23.3%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를 위한 사전 반대의사를 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예탁원은 이들이 모두 주식매수청구권을 행사할 경우 합병비용은 최대 790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이라고 추산했다.

/박성호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