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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여자오픈 3R]¨미현! 나이스 샷¨ 슈퍼땅콩 공동3위 도약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3 04:49

수정 2014.11.07 13:44


김미현(23·ⓝ016·한별)이 US여자오픈(총상금 275만달러)에서 공동 3위로 뛰어 올랐다.

‘슈퍼 땅콩’ 김미현은 23일(한국시간) 일리노이주 메리트GC(파72·6540야드)에서 계속된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4개, 보기 2개로 2언더파 70타를 쳐 토털 이븐파 216타를 기록했다.

토털 6언더파 210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캐리 웹(호주)과는 6타차.

이로써 김미현은 로라 데이비스(미국) 등과 함께 공동 3위가 돼 막판 뒤집기 나서게 됐으나 워낙 점수차가 커 우승까지는 힘들 전망이다.

전날까지 18위그룹에 처져있던 김미현은 5번홀 첫 버디에 이어 8, 9번 홀에서 연속으로 버디를 잡아 1타씩을 줄이는 등 전반에만 보기 없이 버디 3개를 기록했으며 파 4의 13, 14번홀에서 연속 보기로 위기에 몰렸지만 15번 홀에서 다시 1타를 줄였다.

김미현은 파 5인 마지막 18번 홀에서 티샷이 감기는 바람에 30㎝가 넘는 깊은 러프로 공이 빠져 한때 위기를 맞았다.

그러나 김미현은 침착한 레이업으로 탈출에 성공, 4타만에 그린에 올린 뒤 3m짜리 오르막 슬라이스 퍼팅을 성공, 파를 세이브했다.


박지은(21)은 버디 3, 보기 4개로 1오버파 73타를 쳐 토털 3오버파 219타로 고바야시 히로미 등과 공동 15위, 역시 1오버파 73타를 친 아마추어 송나리는 토털 7오버 223타로 공동 28위에 랭크됐다.

박세리(23·아스트라)는 3오버파 75타로 부진, 토털 8오버파 224타로 아마추어 노재진과 함께 공동 36위로 밀렸고 펄신(33)은 5오버파 77타로 토털 11오버파 227타로 공동 49위에 머물렀다.


나비스코챔피언십 등 올해 4개 대회를 석권한 웹은 버디 6개, 보기 2개로 4언더파 68타를 쳐 토털 6언더파 210타로 전날까지 선두를 달린 맥 말런(213타)을 3타차로 제치고 US여자오픈 타이틀을 예약했다.

/ jdgolf@fnnews.com 이종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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