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남북장관급회담 29∼31일 서울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3 04:49

수정 2014.11.07 13:44


남북한 장관급회담이 오는 29∼31일 서울서 열린다.

정부는 23일 통일부를 비롯한 관련부처의 내부협의를 거쳐 전날 북측이 홍성남 내각총리 명의의 대남서한으로 전달해 온 남북 장관급회담 29∼31일 서울 개최 수정제의를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92년 5월5∼8일 제7차 고위급회담 이후 8년 2개월만에 처음으로서울에서 장관급의 남북 당국간회담이 재개된다.

정부는 박재규 통일부장관을 수석대표로 재경경제부·문화관광부·국방부 등의 차관급 또는 차관보급이 참여하는 대표단 5명을 내정하고 이르면 24일께 북측 수정제안에 대한 수용 의사와 함께 이를 전화통지문 형식으로 북측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측은 송호경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부위원장을 단장(수석대표)으로 아태평화위·민족경제협력연합회(민경련)·내각 관계자가 대표로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 sooyeon@fnnews.com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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