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전, 파워콤 지분 20% 법인대상 24일 입찰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3 04:49

수정 2014.11.07 13:44


한국전력은 오는 24일 민영화의 일환으로 파워콤지분 20%에 대해 국내법인을 대상으로 입찰을 실시한다. 입찰방식은 한전이 먼저 목표가격을 정해놓은 뒤 높은 가격을 적어낸 곳부터 우선 낙찰하는 방식이며 동일인의 입찰한도는 5%로 제한돼 있다. 또한 모든 입찰참가자가 한전이 정한 목표가격밑으로 입찰에 응할 경우 입찰은 무산된다.


한전은 이와 함께 오는 9월말께 파워콤 전체 지분의 30%를 입찰할 예정이며 올해중에 지분의 16%을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통신망에 관심이 많은 LG그룹과 SK그룹이 그룹차원에서 입찰준비를 하고 있으며 삼성 등 다른 주요그룹들과 파워콤 네트워크에 전략적 가치를 두고 있는 통신서비스 사업자들도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콤은 올해 1월 한국전력이 100% 출자해 설립한 자본금 7500억원 규모의 통신망 사업자로 시내광통신망,광동축 케이블TV망,시외기간망을 보유하고 있어 통신망 규모면에서 한국통신에 이어 국내 2위의 업체다.


/ khkim@fnnews.com 김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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