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하루 석유소비량 세계 6위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4 04:50

수정 2014.11.07 13:44


우리나라의 하루 석유소비량(99년 기준)이 세계 6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석유공사는 세계 석유메이저인 BP-아모코사의 최근 자료를 인용,우리나라의 하루 석유소비량이 216만5000배럴로 미국·일본·중국·독일·러시아에 이어 세계 6위를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이 자료에 따르면 이들 국가의 하루 석유 소비량은 미국이 1849만배럴로 가장 많았고 다음 일본 565만배럴, 중국 437만배럴, 독일 282만5000배럴, 러시아 253만5000배럴 등이다.

특히 우리나라의 하루 석유소비량은 98년 201만배럴에서 99년에는 15만5천배럴(7.6%)이 증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평균 증가율인 3.6%의 2배를 기록했다.한편 산업자원부가 이날 발표한 ‘올해 1∼5월중 에너지 수급 동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차량당 휘발유 소비량은 지난해에 비해 감소한 반면, 에너지 소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올들어 5월까지 휘발유 차량 대당 월 소비량은 71ℓ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4% 줄었다.

올들어 5월까지 전체 에너지 소비량은 8233만 TOE (석유환산톤)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9.0% 늘었다.원유별로는 석유 5.9%, 액화천연가스(LNG) 21.3%, 유연탄 9.7%, 원자력 12.1% 등이 증가했다.

/ khkim@fnnews.com 김기환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