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치일반

서울 남북장관급회담 남측대표 박재규 통일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4 04:50

수정 2014.11.07 13:42


오는 29∼3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남북장관급회담의 남측명단이 확정,북측에 통보됐다.


정부는 24일 오전 대북 전화통지문을 통해 29일부터 남북장관급회담을 열자는 북측의 수정 제의에 동의한다고 밝히고 통일부 박재규 장관을 수석대표로 하고 재정경제부 엄낙용 차관,문화관광부 김순규 차관,국방부 김종환 정책보좌관,통일부 서영교 국장등 5명으로 구성된 명단을 북측에 통보했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 회담에서 남북연락사무소의 기능복원,군사 직통전화 연결 등 신뢰회복 조치와 경의선 연결,임진강 수방대책 등 남북 양측에 도움이 되는 협력사업 등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또 “경협활성화를 위한 투자보장협정 및 이중과세방지협정 등 제도적 장치 마련도 논의할 것”이라면서 “사회문화분야의 국제경기대회 참가 단일팀 구성 등에 대해서도 심도있는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북측대표단은 육로로 판문점을 통해 서울로 들어올 것으로 알려졌으며 회담 마지막날인 31일 청와대로 김대중 대통령을 방문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박재규 장관 등 남북장관급회담 남측대표는 이날 오전 민주당과 한나라당 당사를 각각 들러 서영훈 대표와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에게 회담 성사 및 대표단 인선관련 사실을 설명한 후 오후에는 서울 삼청동 남북회담사무국에서 상견례를 갖고 회담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 sooyeon@fnnews.com 배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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