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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소비자값 안올린다…휘발유값은 소폭 오를 전망

박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4 04:50

수정 2014.11.07 13:42


액화석유가스(LPG) 소비자 가격이 8월에도 오르지 않는다. 단지 휘발유가격은 소폭 오를 가능성이 크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24일 “최근 산업자원부가 LPG가격 상승요인이 발생했다면 협의를 요청해왔으나 아것은 신중히 검토해야할 사안으로 이달안에 협의해주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휘발유가격은 상승의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앞서 산자부는 국제 가격 상승과 정유사들의 손실 정산분 등 11% 가량의 가격 인상 요인이 발생해 관련 부처간 협의를 거쳐 인상폭을 최종 결정한다는 방침을 발표했었다.


현재 LPG 국제 수입 가격은 7월말 들어 t당 300달러 수준으로 지난달 말의 270달러수준에 비해 10% 이상 급등세를 지속하고 있어 국내 소비자 가격에 최소 5% 이상 인상 요인을 가져왔다는 게 산자부의 설명이다.
LPG 가격 급등세는 아시아 지역의 수요 증가와 함께 주요 생산업체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가 임의로 계약 단가를 올리고 있는 게 주된 요인이다.

또한 지난해 정유사들의 LPG 판매 적자분을 메워 주기 위해 소비자 가격이 5∼6% 인상돼야 할 것으로 산자부는 보고 있다.

/ john@fnnews.com 박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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