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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 소비자가격 8월 6%인상

박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5 04:50

수정 2014.11.07 13:42


액화석유가스(LPG) 소비자 가격이 다음달 1일 6% 정도 오를 전망이다.그러나 정부 당국이 물가상승 압력을 우려해 인상폭을 낮출 가능성도 적지 않아 소폭인상에 그칠 수도 있다.

재정경제부와 산업자원부는 24일 최근들어 LPG 수입가격이 올라 소비자가격이 최소 6%정도 오를 요인이 다음달 1일자로 이를 고시하겠다고 밝혔다.

산자부에 따르면 LPG 수입 가격은 24일 현재 t당 298달러 수준으로 지난달 동기(270달러)에 비해 약 10% 올라 국내 소비자 가격이 6%정도 오를 요인이 생겼다.아시아 지역 수요 증가와 함께 주요 생산업체인 사우디아라비아 아람코사가 임의로 계약 단가를 올린게 주된 원인이다.

재경부는 그러나 지난해 정유사들의 LPG 판매 적자분 보전을 위한 소비자 가격인상요인 5∼6%는 물가상승 우려와 내년 LPG가격 자유화에 대비한 업계 적자보전 원칙의 불명확성을 들어 이번에는 반영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 john@fnnews.com 박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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