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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방회장 이순목씨 퇴진

남상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5 04:50

수정 2014.11.07 13:42


이순목(李淳牧)우방회장은 24일 대구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회사만 살릴 수 있다면 경영권 포기는 물론 한국주택협회장, 대한상의부회장 등 10여개의 모든 공적·사적 직책에서 물러나겠다”고 밝혔다.

이회장은 “약속한 자금지원이 조속하게 이루어진다면 경영정상화가 가능하다”며 “개인적인 경영상의 문책은 어떠한 것이든 수용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방의 자금지원은 IMF 이전에 착공한 아파트 중 일부 담보가 잡힌 곳을 해결할 수 있고, 1500여 협력업체 자금난을 덜 수 있어 대구경제의 피해를 막을 수 있으며, 입주예정자 및 우방 직원들의 재산과 생계를 보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자금지원으로 준공 미분양 700가구의 해소가 가능하고 운전자금에 여유가 생겨 정상화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순목 회장의 우방지분은 3.8%이며 특수 관계인의 지분을 모두 합치면 9%선에 머물고 있다.

/ somer@fnnews.com 남상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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