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자산관리공사, 퇴출은행 유입물건 공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5 04:50

수정 2014.11.07 13:42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오는 28일 5개 정리은행으로부터 인수한 유입 부동산을 공개경쟁입찰을 통해 매각한다.

이번 공매대상 물건은 지난 98년 9월 대동·동남·동화·경기·충청 등 5개 정리은행으로부터 인수한 것으로 업무용 빌딩 2건, 근린생활시설 14건, 공장 1건, 아파트 2건, 토지 2건 등 총 27건이다.

◇주요 물건=대구시 수성구 중동에 위치한 대동은행 본점 사옥이 매각물건으로 나와있다. 지하 3층, 지상 20층의 연면적 1만2700평짜리 인텔리전트 빌딩으로 현재 한국은행 대구지점, 금융감독원 대구지원 등이 일부 임차해 사용 중이다. 주차대수는 454대. 장부가액은 774억원이나 이번 1차 공매예정가격은 505억원이다.

대전시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충청은행 신축본점 건물은 오는 10월 완공예정으로 마감공사가 진행 중이다.
지하 3층, 지상 21층 연면적 1만2859평에 달하는 대형건물로 정부청사, 법원, 시청 등이 밀집한 행정타운 중심지에 위치해 대전의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다. 1차 공매 예정가격은 339억원으로 토지매입비, 공사비, 감리비 등 지금까지 투입된 비용(약 690억원)보다 훨씬 낮은 가격이다.

◇매각 조건=이번 공매대상 부동산은 정리은행의 점포 및 사택 등으로 사용된 것이 대부부으로 교통이 편리한 중심지에 위치해있고 주변상권이 잘 발달돼 있다. 또 공매 최저가격은 최초 공매가격의 50∼75%선으로 현재의 시세에 비해 매우 저렴한 편이라고 공사측은 밝혔다.

자산관리공사가 소유권을 확보한 물건이기 때문에 대금납부 조건도 유리하다.
최장 3년 범위 안에서 분할납부가 가능하며 낙찰대금의 50%를 내면 나대지를 제외하고는 소유권 이전이 가능하다. 또 대금의 3분의1 이상을 납부하면 대금완납 전이라도 물건의 입주사용이 가능하다.


주택과 상가의 세입자 및 무권리자 명도처리 문제는 공사가 책임지고 해결해주기 때문에 권리관계가 깨끗하고 물건상태가 양호한 것도 장점이다. (02)3479-6426

/ jhc@fnnews.com 최종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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