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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추얼펀드 수익률 고공행진…분산투자로 리스크적어 개인에 유리

송계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5 04:50

수정 2014.11.07 13:42


‘성장형 뮤추얼펀드를 사라.’

거래소에 상장돼 있거나 코스닥에 등록돼 있는 뮤추얼펀드가 투자유망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다.특히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투자위험이 커지고 있는 요즘같은 때 뮤추얼펀드 투자는 빛을 발한다.

대신경제연구소는 24일 “상장되거나 등록된 뮤추얼펀드의 수익률이 주식시장 하락에도 불구하고 8% 이상 수익을 내고 있다”고 분석하고 “개인투자자들은 위험관리나 수익률확보 차원에서 뮤추얼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밝혔다.

펀드 자체가 여러종목에 분산투자해 투자위험이 관리되고 있는데다 상장펀드나 등록펀드는 자산가치에 비해 크게 할인된 가격에 거래되고 있어 투자유망하다는 분석이다.

대신경제연구소는 “할인율과 거래량을 비교한 결과 한강구조조정기금과 미래에셋파이오니어-벤처&코스닥이 투자유망종목” 이라고 추천했다.

한강구조조정기금과 미래에셋IT성장형3호가 순자산가치(NAV)보다 각각 36, 18.94% 할인돼 거래되고 있으며 굿라이프혼합잔여 10-1가 17%, KTB전환형30시리즈2호는 16%로 뒤를 있고 있다.

코리아벤처펀드1는 16%, 국민옵티멈 성장형1호 15%, 미래에셋파이오니어-벤처&코스 펀드 14%, KTB벤처/벌처1 13%등이 할인되어 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 또는 등록돼 있는 펀드는 일반적으로 자산가치대비 10∼20%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지만 성장성이 뛰어나거나 운용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는 종목은 자산가치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하기도 한다.

상장·등록돼 있는 뮤추얼펀드 중 24개 종목이 자산가치보다 높은 가격으로 할증거래되고 있으며 이중 마이다스스페셜 안정형주식1의 경우 코스닥시장에서 1만3750원으로 무려 173%나 할증거래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소에 따르면 총 91개 뮤추얼펀드 중 성장형 펀드는 자본금 대비 누적수익률이 -13.68%로 주식시장의 하락추세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으며 안정형 펀드의 경우 -0.19% 손실을 보고 있지만 안성장형 펀드는 8.49%의 수익을 올려 운용결과가 양호하게 나타났다.

/ kssong@fnnews.com 송계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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