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영창악기 워크아웃 조기졸업 가능성

윤경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5 04:50

수정 2014.11.07 13:42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 중인 영창악기가 올 상반기 흑자전환에 성공,워크아웃 조기졸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영창악기 관계자는 25일 “올 상반기에 950억원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잠정 집계됐으며 순이익도 30억원 이상으로 예상된다”며 “98년 이후 처음으로 반기 순이익이 흑자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영창악기는 지난해 같은기간 648억원의 매출과 37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었다.
이 관계자는 “현재의 추세를 감안할 때 연말까지는 1800억원의 매출과 53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현재 외자유치작업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며 “외자유치가 성사되면 400억∼500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할 수 있고 이를 토대로 워크아웃 조기졸업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융감독원에 의해 워크아웃 자율추진 기업에 포함된 영창악기는 지난해 인천 가좌동 2공장과 미국지사 매각 등을 통해 400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했으며, 현재 남아있는 차입금 1650억원은 내외자 유치와 공장매각 등을 통해 적정규모로 낮추기 위해 노력중이다.

/ blue73@fnnews.com 윤경현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