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국제전자상거래 간편해진다…관세계산 배송지연등 걸림돌 해결사이트 곧 등장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5 04:50

수정 2014.11.07 13:41


국제 전자상거래의 최대 걸림돌인 관세부과와 배송문제를 한꺼번에 처리해 주는 웹사이트들이 곧 등장한다고 인터내셔널 해럴드 트리뷴이 24일 보도했다.
프롬투닷컴·마이커스텀즈닷컴·글로벌커머스존(이스라엘) 등이 올 가을 이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상품을 살 때 관세와 세금을 계산해 주고,가장 빠르고 저렴한 배송방법을 일러주는 원스톱서비스를 펴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온라인 업체는 상품 발송전 미리 관세를 지불할 수 있게 되어 통관 때문에 배달이 늦어지는 일이 현격히 줄어든다.
또 구매자에게 가장 싼 배달 수단을 골라 추천할 수도 있다.나라마다 다르고 또 같은 나라 안에서도 제각각인 복잡한 관세체계 때문에 인터넷을 통한 물품 판매는 불편하기 짝이 없는 실정이다. 독일의 경우 어떤 항구를 거치는가에 따라 8종류의 서로 다른 관세율을 적용받기도 한다.
마이커스텀즈닷컴의 최고기술관리자(CTO)인 제이 센은 채산성 때문이 아니라 단지 “통관절차가 너무 까다롭다는 이유로 국제 전자상거래를 포기하는 온라인 기업이 전체의 85%에 이른다”고 말했다.설사 소프트웨어가 출시되더라도 국제 전자상거래가 본궤도에 오르려면 상당한 시일이 필요할 것 같다.인터넷 기업들에게 컨설팅을 해 주는 주피터 커뮤니케이션즈사(社)의 수석분석가 프레스톤 도드는 “주문·결제·배달에 얽힌 여러 문제를 해결하려면 3∼5년은 더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 dympna@fnnews.com 송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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