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中진출기업 현지 직접금융 조달 강화를˝

이영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5 04:50

수정 2014.11.07 13:41


중국진출 국내기업들은 최근 세계무역기구( WTO) 가입을 앞두고 급변하는 중국 자본시장에 능동적으로 참여해 현지 직접금융 조달 등에 적극 나서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수출입은행은 25일 ‘중국 자본시장의 구조변화와 우리기업의 활용방안’ 이란 보고서에서 중국은 WTO가입을 앞두고 △증권감독기관 일원화 △주식시장 통합 및 제2주식시장 신설 △외국기업 상장 허용 등 자본시장을 국제화수준으로 바꾸고 있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92년 한·중 수교 이후 우리나라 기업의 중국투자 규모는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아직 중국 및 홍콩 현지에서 주식 상장이나 회사채 발행을 통해 직접금융에 나선 기업은 전무한 실정이다.
보고서는 따라서 우리 기업들도 중국 자본시장 변화에 발맞춰 우량 국유기업에 대한 인수·합병(M&A)과 중국 및 홍콩 주식시장 상장을 적극 검토할 시기가 왔다고 분석했다.
또 최근 들어 국내 벤처기업들의 중국 진출이 활성화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효율적 자금조달 수단으로 중국 제2주식시장이나 홍콩 GEM시장 진입 및 현지 벤처캐피털 활용 등을 통한 자금조달에 적극 나서야 할 것으로 지적했다.

/ ykyi@fnnews.com 이영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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