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퇴출금융기관 조기 정리예상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5 04:50

수정 2014.11.07 13:41


예금보험공사의 퇴출 금융기관 정리가 빨라질 전망이다.

25일 예금보험공사는 지원자금의 조기 회수를 위해 예보의 전문인력을 파산재단(퇴출금융기관) 관재인으로 보내 파산절차의 조기 종결시키는 방안을 적극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예보 관계자는 “총 203개 파산재단중 22개 재단에 16명의 예보직원이 파산관재인으로 파견돼 있다”며 “앞으로 그 수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부실금융기관 정리업무에 이해당사자인 예보가 참여함으로써 정리기간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예보에 따르면 예보 직원이 관재인으로 선임된 대한종금의 경우 최초 배당에 소요되는 기간이 8개월 밖에 안돼 통상 14∼21개월이었던 기간을 6개월에서 1년1개월이나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상적으로 퇴출금융기관의 파산관재인으로 변호사들이 선임돼 왔다.
그러나 업무진행이 늦어져 최근 파산관재인으로 변호사 선임을 기피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 dhlim@fnnews.com 임대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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