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깡통 재활용부문의 국내 최대매출 회사인 미래환경산업㈜이 다음달초 일본의 팩시밀리·복사기 제조업체인 니코사와 대규모 수출계약을 맺고 일본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미래환경산업은 26일 폐철캔과 알루미늄캔을 자동으로 분리해 단 2초만에 9㎜이하로 압축, 재생캔으로 바꾸는 다기능 빈 캔 압축분리수거기(제품명 캔파워)를 니코사에 1차적으로 3000대분량(70억원)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일본제품보다 무려 70%나 저렴한 가격으로 수출, 현지 기업과 가격경쟁력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이 회사가 지난 93년 개발한 캔파워는 97∼99년 미국, 독일, 스위스 등 세계 3대 발명전에서 금메달을 수상하면서 품질을 국제적으로 공인받았으며 미국 캘리포니아 재활용협회, 독일 유롬사를 비롯, 15개 국가로 수출하고 있다.
니코사에 수출하는 캔파워는 일본의 행정관청, 기업체, 학교 등 폐깡통이 대량 배출되는 핵심 수요처에 공급된다. 이일환 이 회사 상무는 “일본제품보다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니코사에 이어 현지 기업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품질관리로 세계 수출물량을 더욱 늘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 pch7850@fnnews.com 박찬흥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