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SK텔레콤·포철, 파워콤지분 5%씩 확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6 04:50

수정 2014.11.07 13:41


SK텔레콤과 포항제철이 한국전력 자회사인 파워콤 지분 20% 경쟁입찰에서 상한선인 750만주(5%)씩을 각각 확보했다.

그러나 당초 참여가 예상됐던 LG,삼성,두루넷 등 국내 주요 통신사업자들은 이번 경쟁입찰에 참가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됐다. 낙찰주식의 평균단가는 주당 3만2000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전은 지난 24일 동원증권 본사에서 실시된 ‘파워콤’ 지분 경쟁입찰 결과를 25일 공개했다. 한전은 이번 경쟁입찰에 SK텔레콤과 신세기통신,포철,효성,하나로통신,미래와 사람 등 49개사가 응찰했으며 이중 한전이 자체 설정한 목표가액 이상을 제시한 20개사가 낙찰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낙찰수량은 전체 매각대상 수량(20%·3000만주)의 52.5%인 1576만주이며 낙찰금액은 5057억원이다.
한전은 특히 SK텔레콤과 포철이 한전 목표제시가액 이상으로 응찰,상한선인 750만주(5%)씩을 낙찰받았다고 말했다.

이번 입찰에서 낙찰된 기업들은 26일 동원증권 본사 및 인터넷 홈페이지(www.dws.co.kr)를 통해 공식 발표될 예정이며 8월1일까지 입찰보증금을 차감한 낙찰잔액을 납부하면 낙찰자 계좌에 자동 입고된다.

한전은 이번에 유찰된 물량(1424만주)에 대해서는 추후 정부와 협의해 재입찰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나머지 지분중 4500만주(30%)는 9월에 전략적 지분매각 방식으로,2400만주(16%)는 금년 12월까지 나스닥 상장 방식으로,1500만주(10%)는 내년 9월까지 코스닥 등록 방식으로, 3600만주(24%)는 내년 말까지 증시 등을 통해 각각 매각될 예정이다.

/ oh@fnnews.com 오창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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