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한국토지신탁 코스닥 등록…부동산 신탁업계 최초

정훈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6 04:50

수정 2014.11.07 13:41


한국토지신탁(사장 장병선)이 부동산 신탁업계에선 처음으로 코스닥시장 등록을 본격 추진한다. 경영의 투명성 제고와 경쟁력 확보를 위해 다음달 16일 증권협회의 예비심사를 거쳐 이르면 오는 10월께 코스닥시장에 등록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
한토신은 당초 지난 5월 예비심사를 신청하면서 이날 예비심사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올 상반기 경영실적을 반영하기 위해 다음달 16일로 심사를 연기했다고 설명했다.
조용운 기획실장은 “올 상반기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167억여원의 당기순이익을 실현한 데다 각종 재무관리지표도 크게 개선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말했다.
한토신은 자본금 1800억원으로 모기업인 토지공사가 1000억원의 지분을 갖고 있고 나머지 800억원은 지난해 일반공모 청약을 통해 늘렸다.
한토신관계자는 “오는 10월께 주식이 코스닥시장에 등록될 경우 300억∼400억원어치 가량이 시장에 유통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한토신은 신탁업법에 의한 계약형 부동산투자신탁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조만간 금융감독위원회에 영업인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 poongnue@fnnews.com 정훈식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