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월드뉴스]추락 프랑스 콩코드기 블랙박스 발견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6 04:50

수정 2014.11.07 13:40


25일 오후 파리 근교에서 추락한 에어프랑스 소속 콩코드 AF 4590편의 블랙박스가 발견돼 수사당국에 넘겨졌다고 피에르 그라프 프랑스 민간항공청장이 밝혔다.

그라프 청장은 비행기록장치(FDR)와 조종실 음성녹음장치(CVR) 등 2개의 블랙박스가 추락 5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10시(한국시간 26일 오전 5시)께 발견됐다고 말했다.

그라프 청장은 이들 블랙박스는 정상 작동되고 있으며 자료 해석에 24∼48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영국 언론과 항공 전문가들은 사고 원인에 대해 단순한 엔진 화재라기보다는 강력한 엔진 폭발로 연료탱크에 불이 붙으면서 비행기가 추락한 것으로 추정했다.

사고 비행기는 이날 오후 4시45분 승객 100명과 승무원 9명 등 109명을 태우고 파리 샤를 드골 공항을 출발,뉴욕으로 향하던 중 파리 북쪽 고네스 마을의 한적한 농지 옆에 있는 르레-블레 호텔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탑승객 전원과 지상에 4명 등 모두 113명이 사망했다.


/파리,런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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