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결합재무제표 8월초 첫 공시…금감원 이달말 제출 요구

차상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6 04:50

수정 2014.11.07 13:40


계열회사간 상호채무보증,과도한 채무보증 등 기업집단의 재무정보를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올해 처음 도입된 결합재무제표가 8월초 첫 공시된다.
금융감독원은 26일 1999사업연도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 기업집단은 17개 726개사(국내 330사,해외396사)이며 이중 12월 결산인 16개 기업집단이 이달말까지 결합재무제표를 작성,제출해야 되며 6월 결산인 삼양사는 내년 1월까지 제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금감원이 선정한 결합재무제표 작성대상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전체 기업집단중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해야 하는 지배,종속기업의 자산이 80%를 초과하지 않는 기업집단이며 2000사업연도에는 19개사가 해당된다.
안영환 회계감독국장은 “한보,기아그룹 등과 같이 일부 계열회사의 부실이 전체 기업집단 연쇄도산으로 이어지는 사태를 막기 위해 전세계에서 우리나라만이 최초로 결합재무제표 공시제도를 도입했다”며 “기업집단의 기본적 재무정보는 물론,계열사간 대차거래 및 채무보증,주요재무비율,자본변동표 등을 일목요연하게 파악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안국장은 “결합재무제표 상에는 영업활동이 활발할수록 부채비율이 올라가는 금융업도 포함되기 때문에 부채비율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부채비율에 관한 채무약정사항은 개별재무제표를 기준으로 작성된다”고 말했다.

/ csky@fnnews.com 차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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