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서울보증에 공적자금 1조2천억 투입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6 04:50

수정 2014.11.07 13:40


정부는 서울보증보험의 보증기능 회복을 위해 이르면 이달안에 7000억원의 공적자금을 투입하거나 다음달에 모두 1조2000억원을 일시 공급키로 했다.

재정경제부는 26일 올해 서울보증보험에 투입하기로 했던 공적자금 3조4000억원중 지난 3월에 공급한 7000억원을 제외한 나머지 2조7000억원의 일부를 곧 출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2001년 2조6000억원을 포함해 올해부터 내년까지 모두 6조원을 투입한다고 발표한 바 있으며,지난해 6월에는 1조2500억원을 출자했다.


재경부 관계자는 “서울보증이 지급보증한 대우발행 회사채의 만기가 속속 도래하면서 자금수요가 발생하고 있으나 이를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유일한 민간보증기관인 서울보증이 시장신뢰를 얻지 못하는 것 자체가 금융시장 불안의 요인이라는점에서 가능한 한 조속히 자금지원에 나선다는 게 정부의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john@fnnews.com 박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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