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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현·박세리, 자신감 무장 첫승 출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7 04:50

수정 2014.11.07 13:40


이번에는 가능할까
박세리(23·아스트라),김미현(23·016·한별) 동갑내기의 미 LPGA투어 시즌 첫 승이 늦어지면서 국내 골프팬들이 더 조바심을 내고 있다.

시즌 첫 승의 목마름이 본인들보다 더 할 순 없겠지만 이때나 저때나 하고 기다리고 있는 골프팬들은 지치기 전에 낭보가 날아들기 기다리고 있다.

다행한 것은 박세리와 김미현이 이번 주를 지켜보라며 우승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시즌 1승을 거둬 두 선수보다 여유가 있는 박지은(21) 또한 1승으론 만족하지 못하겠다는 각오다.

이들 한국 여자골퍼들은 2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워런의 아발론레이크스GC(파72·6308야드)에서 열리는 자이언트이글LPGA클래식(총상금 100만달러)에 출전, 다시한번 우승사냥에 나선다.

출사표를 던진 한국선수는 이들외에도 권오연(25),장정(20),제니 박(28),펄신(33),박희정(20) 등 5명.

US여자오픈에서 막판 뒷심부족으로 공동 4위에 그친 김미현과 공동 6위에 올랐던 박지은, 2년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 박세리 등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이들 3명은 최근 꾸준히 ‘톱 20’위권내에서 선전하고 있는데다 시즌 5승씩을 기록한 우승후보 케리 웹(호주)과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이 대회에 결장,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US오픈에서 막판 선두권을 추격하다 16번홀에서 티샷을 물에 빠트리는 바람에 첫 메이저타이틀의 희망을 날려버린 김미현은 샷 감각이 절정에 올라 있어 국내골프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달 첫 승을 안은 박지은도 드라이버샷과 아이언샷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박세리 또한 들쭉날쭉한 플레이가 안정을 찾아가고 있다.


이들이 우승을 하는데 걸림돌은 지난해 우승자 재키 갤러허 스미스와 팻 허스트,애니카 소렌스탐의 동생 샬로타 소렌스탐 등이 꼽힌다.

우승상금은 15만달러이며 사흘간 54홀 스트로크플레이로 우승을 가린다.


대회장인 아발론레이크스골프코스는 18개 홀중 워터해저드를 끼고 있는 홀이 14개에 이를 정도로 물이 많고 벙커가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 정확한 샷이 요구되는 까다로운 코스다.

/ jdgolf@fnnews.com 이종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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