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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금융바로알기] 원달러옵션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7 04:50

수정 2014.11.07 13:39


원래는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을 의미하는 말이다.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옵션가격을 결정하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미래에 달러를 특정한 가격에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인 옵션의 가격을 결정짓는 요인은 현재 환율,한국과 미국의 금리,옵션행사가격,옵션만기,시장변동성(Volatility) 등이다.
이 가운데 변동성을 제외한 모든 요인은 이미 정해져 있거나 시장에서 형성돼 있다.옵션상품을 거래하는 측에서 임의로 조절할 수 있는 것은 시장변동성 뿐이다.이같은 이유로 옵션시장에서는 옵션거래자가 제시하는 시장변동성(원달러옵션 Volatility)이 옵션가격으로 간주된다.변동성을 높게 매기면 옵션가격이 상승하고, 반대의 경우는 옵션가격이 하락한다.다시말해 변동이 심한 시장일수록 옵션가격의 가치가 상승한다는 말이다.
본지 금융시세표에 고시되는 ‘원달러옵션Volatility’ 표에서와 같이 옵션시장 참가자는 옵션을 사고 팔 때 변동성을 다르게 제시한다.이같은 변동성의 차이는 이를테면 옵션거래의 수수료에 해당한다.
국내에서는 산업은행과 씨티은행,도이체방크,체이스맨하탄은행 등이 원달러옵션가격,즉 변동성(Volatility)을 고시하는 상품판매자 역할을 하고 있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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