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부동산일반

수도권 청약통장 가입자 7명중 1명

김주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7 04:50

수정 2014.11.07 13:39


서울·수도권 인구 7명당 1명꼴로 아파트등 공동주택을 분양 받을 수 있는 청약통장에 가입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또 전용면적 25.7평 이상의 중대형 주택수요가 수도권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는 청약예금과 부금,저축 등 3개 청약통장의 서울·수도권 가입자수는 6월말 현재 282만3379명으로 지난 5월말보다 15만1813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민영주택을 분양받을 수 있는 청약예금 전국 가입자수가 전월대비 12만1438명 증가한 141만596명이며 이중 서울·수도권 지역이 117만2034명으로 83%를 차지, 중대형 주택수요가 서울·수도권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전국 청약부금 가입자는 195만9001명(수도권 141만7935명)으로 전월대비 11만5013명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중소형 국민주택을 청약할 수 있는 청약저축은 30만3343명으로 전월보다 불과 313명 증가에 그친 것으로 조사돼 국민주택에 대한 수요가 미미한 것으로 파악됐다.

전체 청약통장 가입자수는 시중은행에도 청약통장 가입이 허용된 지난 3월27일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3월말까지 청약통장 가입자수가 237만1647명이던 것이 4월말에는 65만7101명이 늘어나 302만8748명,이어 343만6176명(5월말 현재), 367만2940명(6월말 현재)으로 매월 두자릿수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건교부 손명수 주택관리과 행정사무관은 “전국적으로 청약통장 가입자격을 대폭 완화하는 등의 요건 완화조치 등에 힘입어 가입자가 늘고 있는 추세”라면서 특히 서울·수도권의 주택보급률이 각각 71%,83%에 그쳐 이들 지역에서의 주택수요가 높게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 joosik@fnnews.com 김주식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