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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개 할부금융사 10억원 과징금…중고차 할부금리 담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7 04:50

수정 2014.11.07 13:39


LG캐피탈·삼성캐피탈·현대캐피탈·코오롱할부 등 4개 할부금융사들이 중고차 할부금리를 담합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9억9000여만원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공정위는 이들 할부금융사들이 IMF 이후인 99년 조달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하자 금리인하경쟁을 피하기 위해 중고차 할부금리를 최소한으로 인하키로 담합,시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조사결과 4개 할부금융사들은 IMF 기간 최고 29.5%의 할부금리를 유지하다 99년에는 사전에 정보를 교환,같은해 1월 20일을 전후해 금리를 25%로 동일하게 인하조정했다.이에 따라 공정위는 LG캐피탈 4억6550만원,삼성캐피탈 3억5220만원,현대캐피탈 7720만원,코오롱할부금융 9880만원의 과징금을 각각 부과했다.
/ hbkim@fnnews.com 김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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