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회원권 기준시가 10.5% 인상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7 04:51

수정 2014.11.07 13:39


신규 개장한 7개 골프장을 포함해 전국 115개 골프장 회원권의 기준시가가 내달부터 평균 10.5% 인상 조정된다.이는 외환위기 이전인 97년 7월의 68% 수준이며 서울근교의 고가 회원권은 외환위기 이전수준을 거의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골프장(108개) 회원권은 7월1일 기준 거래시세의 90%,신규 개장 골프장(7개) 회원권은 분양가액의 90% 수준으로 8월1일 이후 양도·상속·증여분부터 적용된다.조정결과, 가격이 오른 골프장은 77개,보합세 19개,하락한 골프장은 12개였다.
국세청은 27일 이같은 내용의 ‘골프회원권 기준시가’를 확정 고시했다.국세청 김보현 재산세 과장은 “지난 2월1일 골프회원권 기준시가 고시후 그간 회원권 가격이 전반적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수도권 등 일부 골프장의 고가 회원권은 가격이 30% 이상 상승한 반면, 제주 등 지방의 회원권은 최고 30% 하락하는 등 양극화현상이 두드러졌다”고 밝혔다.
회원권 기준시가가 가장 비싼 골프장은 레이크사이드CC(경기 용인)로 4억3400만원이었으며 97년 7월 첫 고시후 7차례에 걸쳐 연속 최고가를 기록했다.가장 싼 골프장은 산정호수CC(경기 포천)로 1억1500만원 이었다. 지난 2월 대비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골프장은 레이크사이드CC로 2억9500만원에서 4억3400만원으로 1억3900만원이 올랐고,가장 많이 내린 골프장은 제주크라운CC(제주 북제주군)로 2700만원에서 2150만원으로 550만원이 내렸다.상승률로 보면 동진CC(경기 이천)가 3600만원에서 6650만원으로 가장 높은 84.7%가 올랐다.
이번 8월1일자로 기준시가가 첫 고시된 신규개장 골프장은 가평베네스트(경기 가평),그린힐(경기 광주),리츠칼튼(경기 가평),산정호수(경기 포천),서원밸리(경기 파주),센추리21(강원 원주),파인크리크CC(경기 안성) 등 7개다.이중 파인크리크CC가 2억1600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국세청은 올해부터 골프회원권에 대한 양도세 과세원칙이 기준시가에서 실거래가액으로 전환됐으나 실거래가액을 확인할 수 없는 경우 기준시가가 적용되며 상속·증여세 과세때도 시가가 불분명한 경우 기준시가를 따른다고 밝혔다.

/ bidangil@fnnews.com 황복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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