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사이비 금융기관 확인 사이트 등장

차상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7 04:51

수정 2014.11.07 13:39


상식을 벗어나는 고수익을 제시하면서 피라미드 영업방식으로 소비자를 유혹하는 유사 금융회사에 의한 피해가 잇따르자 금융감독당국이 인가된 금융기관 조회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27일 소비자들이 유사 금융회사의 유혹에 빠져들어 피해를 당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 인터넷 홈페이지에 정식으로 인가받은 금융기관을 게재,사이비 금융기관을 가려낼 수 있는 서비스를 이르면 8월말부터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금감위는 이를 위해 정식인가 금융기관의 데이터베이스를 정리하고 인터넷 홈페이지에 검색 프로그램을 추가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금감위 관계자는 “지속적인 대국민 홍보에도 불구하고 상법상 법인에 불과한 유사 금융회사를 정식 금융기관과 구분하지 못해 피해를 보는 사례가 끊이지 않고 있어 소비자들이 최소한의 노력만 들여도 피해를 입지 않도록 다양한 방법을 강구중이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의심이 가는 유사 금융회사와 거래하기 전에 소비자가 정식 금융기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안전장치로 할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금감위와 금감원 인터넷 홈페이지는 각각 ‘www.fsc.go.kr’와 ‘www.fss.or.kr’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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