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금감원, LG,삼성,현대,SK,동양그룹 금융계열사 특검 연내 실시

김영권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7 04:51

수정 2014.11.07 13:38


LG그룹 금융계열사에 대한 금융감독원의 특별검사가 28일 마무리된다.

이어 다음달 하순에는 삼성그룹 금융계열 7개사에 대한 검사가 시작되고,현대(5개사)·SK(3개사)·동양그룹(5개사) 특별검사도 4·4분기중 실시된다.

금융감독원 관계자는 27일 “지난 3일 착수했던 LG투자증권·LG투신운용·LG캐피탈과 (부산)부민상호신용금고 등 LG그룹 4개 금융계열사에 대한 특별검사가 28일 종료된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당초 지난 22일 LG그룹 특별검사를 종료할 계획이었으나 금융노조 파업사태 때 검사인력이 은행권에 투입되는 바람에 검사를 일시 중단,1주일 가량 늦어졌다.

이번 검사에서 금감원은 LG그룹 금융계열사의 다른 계열사 및 특수관계인에 대한 직·간접 부당 자금지원 여부를 집중 점검한 것으로 알려졌다.

LG투신운용에 대한 검사를 끝으로 종료되는 LG그룹 금융사 연계검사 결과는 오는 9월 중순 이후 발표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재벌그룹 금융회사가 계열사 주총에서 불법으로 의결권을 행사하다 공정거래위원회에 적발된 점을 중시해 삼성,현대그룹 연계검사에서는 특히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 csky@fnnews.com 차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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