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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세관, FDA 규정들어 국산 수출품 압류 빈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7 04:51

수정 2014.11.07 13:38


미국 세관이 식품의약청(FDA) 규정을 어겼다는 이유로 한국산 제품을 압류하는 사례가 증가, 업계의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27일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 세관이 압류한 한국산 수출품은 총 659건으로 지난해 상반기(552건)보다 19% 증가했다.
이는 2564건의 멕시코와 2125건의 중국 등에 이어 9번째다.

압류품은 TV, 컴퓨터, 모니터, 전자레인지 등 전자파 발생과 관련된 전자제품이 30%(196건)로 가장 많았고 식품 25.3%, 약품 15.8%, 화장품 15.3%, 해산물 12.6% 등의 순이었다.
식품, 약품, 화장품 등의 압류 이유는 FDA 등록의무 미이행, 라벨표시 의무 위반 등이며 특히 라벨을 허술하게 붙이는 등 사소한 부주의로 압류되는 경우도 많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무역협회는 충고했다.

/ msk@fnnews.com 민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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