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파바로티 10년 체남 세금·벌금 135억원 납부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8 04:51

수정 2014.11.07 13:38


거액의 탈세혐의를 받고 있는 이탈리아의 세계적 테너 루치아노 파바로티가 26일 이탈리아 조세당국에 체납 세금과 벌금을 납부하기로 합의했다.

이탈리아 공영 TV 채널인 RAI는 지난 89년과 91년 소득세 신고를 제대로 하지않은 혐의를 받고 있는 파바로티가 체납 세금 및 벌금 250억리라(약 135억원)를 납부하기로 재무부 당국과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파바로티는 RAI와의 회견에서 “이번 합의를 공식화하기 위해 27일 오타비아노델 투르코 이탈리아 재무장관을 만날 계획”이라고 밝히고 자신을 그토록 괴롭혀 왔던 탈세 문제에서 마침내 해방됐다고 말했다.


앞서 파바로티는 이탈리아 검찰이 모나코의 몬테 카를로에 있는 저택을 이용해 탈세를 했다는 혐의로 자신을 기소하자 자신은 모나코 영주권자이며, 이탈리아든 외국이든 자신이 공연을 한 곳에서 세금을 내왔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부인했었다.

/【로마=AF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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