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고합, 덤핑 소문 일축

이민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8 04:51

수정 2014.11.07 13:38


기업개선작업(워크아웃)중인 (주)고합이 업계에 나돌고 있는 자사제품의 덤핑 소문과 관련,발끈하고 나섰다.28일 고합에 따르면 채권단과의 협의하에 1000억원이상의 현금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으며 가격하락방지와 수출위주의 영업활동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동종업계서 자사제품이 덤핑된다는 헛소문이 유포돼 강력히 대처키로 했다.고합은 구체적인 근거사례도 갖고 있으나,업계와의 마찰을 우려해 공개하지는 않겠다며 현재의 영업이익으로도 이자지급이 가능한 상황이기 때문에 덤핑은 있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고합은 근거로 연간 20만t을 생산하는 폴리에스테르 원사중 단섬유인 12만t을 대부분 중국에 수출하고 있으며,경쟁력확보와 수익성 제고를 위해 중국 정부의 양해를 얻어 중국 서부지역으로 원사설비를 이전할 계획도 갖고 있다는 점을 내세웠다.또 연산 8만t의 장섬유 역시 3분의 1은 고부가가치 차별화원사로 생산중이며,나머지 물량도 수출하고 있어 국내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미약하다고 말했다. (주)고합측은 워크아웃으로 인한 세금감면 등의 혜택을 시기한 업체의 악의적인 농간으로 보고 추가 정보수집에 들어갈 계획이다.
/ lmj@fnnews.com 이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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