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사내 모델 고용, 일석이조…애사심'키우고' 모델료'아끼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28 04:51

수정 2014.11.07 13:37


기업들이 자사 광고나 이벤트에 사내 모델을 고용, 적절한 보상으로 애사심도 키우고 모델료도 절약하는 등 일석이조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아남전자는 최근 자사 광고 및 홍보이벤트를 위해 선발한 사내모델들에게 특별 여름 휴가 활동비를 지급, 신바람나는 사내 분위기 조성에 나섰다. 이 회사는 직원 가운데 ‘아남 홍보대사’ 5명을 선발, 연간 5,000만원의 모델료를 절감했다. 회사 관계자는 “누구나 사내모델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카달로그, 음악회 등 사내외 홍보행사에 사내모델들이 153회나 출연하는 등 실적을 올려 회사에서 특별 활동비를 지급했다"고 말했다.

‘가장 큰 회사는 아니지만 가장 좋은 회사’라는 광고카피로 이미지 홍보를 하고 있는 제일제당 기업광고 출연자들 역시 회사 직원들이다.
평범한 회의장면과 직원들간의 자연스런 대화를 통해 회사 이미지를 업그레이드시키는 이 광고 역시 사내 모델 고용을 통한 ‘저렴한’ 모델료로 큰 광고효과를 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LG텔레콤도 새로운 서비스나 고객행사때마다 사내모델을 이용한다.
회사 관계자는 “행사가 많은 이동통신회사 특성상 대부분 직업모델을 고용해 왔는데 비용도 많이 들고 제작시간이 많이 걸렸다”며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사내모델을 기용했는데 반응이 좋아 계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shkim2@fnnews.com 김수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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