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성광엔비텍, 폴리에틸렌水門 사업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30 04:51

수정 2014.11.07 13:37


환경설비 전문 벤처기업인 (주)성광엔비텍이 비금속 고밀도 폴리에틸렌 수지(HDPE) 수문(水門)사업에 본격 참여한다.
이 회사는 이를 위해 최근 HDPE를 이용,해수나 해풍에 의한 부식에 강하고 무게가 기존 주철수문에 비해 4분의 1에 불과한 비금속 수문(사진)을 세계에서 두번째로 개발해 통영,목포 등 전국 20여개 해안지역에 30억원 상당을 공급했다.또 여수,당진 등 해수와 해풍의 영향을 많이 받는 10개 지역에서 총15억원 규모의 공사를 발주받아 현재 설치중에 있으며 말레이시아에도 1기를 수출했다.
비금속 수문은 기존 주철주문이 독성 폐수나 해수,해풍에 의한 부식으로 수명이 짧고 수밀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해결,오·폐수장과 같이 철저한 관리를 필요로 하는 곳과 바닷가 농업용수로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특히 수문 개폐시에 일어나는 실링의 밀림과 이탈이 거의 없어 유입 흐름을 완벽하게 차단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제성호 성광엔비텍 사장은 “비금속 수문은 운반과 시공이 쉬워 설치비도 주철수문의 60%선에 불과하다”며 “경기도 여주의 대단위 자동화공장이 본격 가동되는 8월부터는 공급가격을 현재보다 20%정도 낮출 수 있다”고 말했다.이 회사는 유럽,아프리카,아시아 각국에서 비금속 수문을 쓰고 있는 등 해외수요처가 많아 수출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02)571-9252
/ ymhwang@fnnews.com 황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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