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흔들리는 중소기업- 전국공단 현장 르포]경기도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30 04:51

수정 2014.11.07 13:37


경기도내의 섬유,기계·금속업 등 중소업체들은 제조원가 상승,판매가 하락의 이중고를 겪는데다 유가인상,원자재가 상승,환율상승 등이 겹쳐 채산성이 나빠지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기계금속업체인 보성금속(시흥시 정왕동)은 “최근 전기,가스,인건비 등의 인상으로 생산비가 10%정도가 상승되고 원자재 값도 10% 정도가 오르는 반면 제품 판매가는 오히려 떨어져 기업의 채산성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매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20%정도 떨어져 회사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경기도 시흥 시화공단의 극동화학은 유가상승,원자재 가격 상승,인건비 인상 등으로 최근 기업의 채산성이 악화되고 있으며 원자재로 사용하고 있는 커랙트의 값이 15%가 상승해 원자재 가격에 큰 부담을 느낀다고 말했다.

안산시 안산공단에 있는 천연섬유 생산업체인 대영모방은 간접생산비인 유가와 전기료 인상,인건비 상승 등으로 제조원가가 10%정도 상승하고 있는 반면 판가는 하락하고 있어 하반기에는 채산성이 더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대영모방도 최근 매출액이 약 5%가 줄어들어 수익을 올리기위한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 kimic@fnnews.com 김인창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