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대기업

한진해운 대대적 조직개편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30 04:51

수정 2014.11.07 13:37


한진해운이 세계 3대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대대적인 조직개편에 착수했다. 30일 한진해운에 따르면 세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본사 및 지역본부의 조직 개편을 단행하기로 하고 8월1일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간다.

이번 조직개편은 본사의 사업부문간 업무를 통합하고 현장기능을 강화, 조직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일부 분산 업무의 기능도 통합해 업무 사각지대를 배제, 생산성을 향상시킴으로써 수익 증대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전체 사업에서 70%의 비중을 차지하는 컨테이너 부문에서 컨테이너 영업은 현행 8개팀(영업지원팀·영업전략팀·영업개발팀·예약통제팀·고객서비스팀·미주영업팀·아주영업팀·구주영업팀)에서 4개팀으로, 물류부분은 4개팀에서 3개팀으로 개편된다.

30%를 차지하는 벌크선 영업부문은 조만간 현행 6개팀(전용선팀·핸디팀·파나막스팀·탱커팀·개발팀·라이너팀)에서 3∼4개 팀으로 통합,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지역본부는 현행 6개(미주·구주·서남아·일본·한국·중국)에서 한국과 일본의 지역본부를 하나로 통합, 5개로 다시 짜여지며 국내 일부 지점 및 영업소 관할 기능도 통합한다는 계획이다.


한진해운 관계자는 “자회사인 독일의 세나토사와 거양해운, 사이버로지텍을 합하면 한진해운은 현재 세계 5위의 종합물류기업”이라며 “이번 조직개편을 통해 신속한 의사결정과 고객중심의 서비스 체제가 정착될 경우 향후 5년 안에 세계 3대 물류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msk@fnnews.com 민석기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