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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개발 MPEG-7 국제표준 9건 채택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30 04:51

수정 2014.11.07 13:37


LG전자는 최근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된 국제표준화위원회 산하 멀티미디어 국제표준화위원회의 ‘제53차 MPEG 표준화회의’에서 LG전자기술원이 개발한 9건의 MPEG-7 디지털 동영상 기술이 국제표준 초안에 채택되고 1건이 실험모델에 채택됐다고 30일 밝혔다.MPEG는 오디오를 포함한 동영상 처리에 관한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전문가그룹으로 이중 MPEG-7은 디지털 멀티미디어 데이터 내용의 표현 방식에 관한 기술분야다.

이번에 선정된 기술은 △색채공간 표현방법 △대표 색채 지정 기술 △비균 등 색상 양자화 기술 △멀티미디어 요약 기술구조 등 디지털TV와 인터넷 상에서 멀티미디어 동영상을 쉽게 검색할 수 있는 대표적인 기술이다.
LG전자는 이번 국제표준안으로 채택된 기술은 안정화 작업과 기술검증 등을 통해 2001년 9월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고 밝혔다.LG측은 이보다 월등한 기술이 개발돼 검증을 받는 과정을 거치지 않는 한 국제표준 채택은 거의 확실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에 채택된 기술들이 국제표준으로 확정되면 기술 수출은 물론 관련 특허료 수입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되며 향후 본격 상용화되는 전자상거래(EC) 구축용 표준기술의 기반확보에도 크게 기여할것이라고 내다봤다.한편 이번 회의에서는 총 110개의 기술이 국제표준안으로 채택됐으며 그중 LG전자를 포함해 삼성전자,현대전자 등 한국기업이 개발한 기술은 18개라고 LG전자는 밝혔다.
/ smnam@fnnews.com 남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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