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금융일반

신용카드 결제 하루 2배 급증…어음·수표 결제는 26% 감소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30 04:51

수정 2014.11.07 13:36


신용카드 사용이 폭증하면서 카드를 이용한 결제규모는 두배로 늘었으나 어음·수표에 의한 결제는 크게 감소했다.

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상반기 중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올 6월 말까지 은행들이 처리한 신용카드 결제액은 하루평균 36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80억원보다 119% 증가했다. 사용건수도 일평균 112만1000건으로 전년동기대비 78% 증가했다.

반면 전통적 결제수단인 어음·수표에 의한 결제규모는 올 상반기 중 일평균 25조45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5.6% 감소했다. 한은은 “기업어음(CP) 및 종금사 자체어음 발행시장이 위축되고 지난해 하반기 이후 대기업 구조조정으로 인해 어음과 수표 거래실적이 부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상반기 전체의 하루평균 지급결제건수는 신용카드와 지로 등 은행공동망 사용 급증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25.1% 증가한 1158만8000건에 달했으나 지급결제금액은 어음 결제규모가 감소함에 따라 전년동기대비 4.1% 줄어든 100조840억원으로 집계됐다.


/ kschang@fnnews.com 장경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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