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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신규 재산등록 현황…평균 16억1700만원 신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30 04:51

수정 2014.11.07 13:36


국회 공직자윤리위는 지난 29일 초선의원 110명을 비롯한 16대 국회 신규 재산등록 대상의원 133명의 재산내역과 15대 국회 퇴직의원 154명의 재산변동 내용을 국회 공보를 통해 공개했다.
신규등록 대상 의원중 자치단체 등 다른 공직 재직당시 이미 신고를 마쳐 재산변동사항 신고자로 분류된 6명을 제외한 127명(민주당 67명,한나라당 54명,자민련 5명,기타 1명)의 평균재산 신고액은 16억1700만원으로 15대 당시 전체의원 299명의 평균 32억9500만원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정당별 1인당 평균 신고액은 자민련이 53억88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 17억4700만원,한나라당 10억8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15대 국회 당시 민주당(당시 국민회의)과 자민련이 각각 11억6000만원,40억3100만원을 기록했던데 비해 크게 늘어난 반면,한나라당(당시 신한국당)은 39억9600만원에서 대폭 줄어든 것이다.
신규등록 대상의원 가운데 1위는 214억6500만원을 신고한 장영신(민주당) 의원이 차지했고 이어 2위 이정일(민주당·152억800만원),3위는 안대륜(자민련·149억6600만원) 의원으로 나타났다.이에비해 민봉기(한나라당) 의원이 마이너스 5400만원을,안경률(한나라당) 의원이 4700만원을 각각 신고하는 등 1억원 미만의 재산을 신고한 의원도 6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15대 국회의원으로서 16대 국회에 진출하지 않은 전 의원 154명중 지난 2월말 재산변동내역 신고후 5월말 국회의원직을 물러날 때까지 3개월 사이 전체의 14.9%인 23명이 1억원 이상 재산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 pch@fnnews.com 박치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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