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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글로벌'출범…SK상사,유통,에너지판매 통합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30 04:51

수정 2014.11.07 13:36


SK상사는 SK상사,SK유통,SK에너지판매가 이달 31일자로 ‘SK글로벌㈜’로 통합 출범한다고 30일 밝혔다.
SK글로벌은 따라서 SK상사의 해외망과 SK유통의 3500여개 국내 정보통신 유통망,SK에너지판매의 3700여개 전국 주유소 채널을 통합해 무역,에너지,화학,정보통신 사업을 망라하는 자산 8조원,연간 매출액 18조원 규모의 초대형 회사로 탈바꿈하게 된다.
또한 매출액 가운데 수출비중이 80% 이상에 달했던 수출중심 사업구조도 국내사업 비중이 60% 이상을 차지하는 내수중심 구조로 바뀌게 된다.
◇사업 규모=SK상사는 지난해 말 SK유통을 합병한 데 이어 이번에 SK에너지판매를 합병함에 따라 SK글로벌의 자본금은 2974억원에서 4840억원으로 대폭 증가한다.그러나 유통주식수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이는 SK에너지판매가 ㈜SK의 100% 자회사인 관계로 합병에 따른 신주발행분을 ㈜SK가 모두 인수하기 때문이다.
◇재무 안정도=합병에 따른 시너지 효과로 재무안정성을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그러나 ㈜SK와 영업상 실질적인 수직계열관계를 형성하고 있어 영업기반이 안정적인 SK에너지판매와 영업안정성이 다소 떨어지는 SK상사와의 합병이 전체적인 재무안정성을 저해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다.

/ msk@fnnews.com 민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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