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골프일반

최광수, 3개대회 연속우승 타이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31 04:51

수정 2014.11.07 13:36


최광수(40·엘로드)가 부경오픈골프대회(총상금 2억원)에서 우승,3개대회 연속 우승 타이기록을 세웠다.

최광수는 30일 김해 가야컨트리클럽(파 72·7069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273타를 기록한 맞수 김종덕(39·아스트라)과 박도규(30)를 1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안았다.

이로써 최광수는 지난달 현대마스터스와 포카리스웨트에 이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차지해 지난 91년4월부터 5월 사이 매경오픈과 캠브리지오픈,포카리오픈을 연속 석권했던 최상호와 타이기록을 세웠다.

반면 김종덕은 98년 5월 아스트라컵대회 이후 26개월만에 국내대회 정상 복귀를 노렸으나 버디 5,보기 1개로 1타의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대기록 달성의 갈림길은 16번홀(파5·563야드). 12번홀까지 16언더파로 단독 선두를 달리던 최광수는 13번홀(파3·193야드)에서 온그린에 실패하며 보기를 기록했고,박도규는 15번홀(파4·371야드)에서 이날 7번째 버디를 잡아 나란히 15언더파로 공동 선두가 됐다.


운명의 16번홀에서 최광수는 50야드를 남긴 어프로치샷을 홀컵 2m 옆에 붙여 버디로 연결시킨 반면 박도규는 4m 버디퍼팅이 홀컵을 스치면서 명암을 달리했다.


맞수 최광수와 공동 선두로 나섰던 김종덕은 7∼10번홀 4연속 버디에 이어 16번홀에서도 버디퍼팅을 성공시켰지만 첫홀에서의 보기를 더 이상 만회하지 못하고 공동2위에 만족해야 했다.


정준은 13언더파 275타로 4위,권오철은 12언더파 276타로 5위에 각각 올랐고 지난대회 우승자 강욱순은 279타로 공동 9위에 랭크됐다.

▲최종순위 1.최광수 -16,272타 2.박도규,김종덕 -15,273타 4.정 준 -13,275타 5.권오철 -12,276타 6.조철상,박부원,이부영 -10,278타 9.임형수,권영석,김기수,이준석,강욱순 -9, 279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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