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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건설인-정우철 대리] ˝원가절감의 원동력은 팀웍입니다˝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31 04:51

수정 2014.11.07 13:36


“한가지 기술 개발을 위해 현장 직원들이 모두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짜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같은 팀워크가 현장의 공기단축과 원가절감의 원동력이 된다고 정우철 쌍용건설 대리(30·부산 수정산 터널 현장)는 자신있게 말했다.


정 대리는 97년 착공한 부산 수정산 터널 현장에서 근무하면서 ‘터널 다목적 작업차’를 개발,현장에 적용해 연초 토목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기존 터널공사에서 사용하던 탑 쌓기형 ‘틀 비계’를 대신해 터널용 작업차를 개발,공기를 한달이나 단축 할 수 있었다.원가 절감에 대해 정대리는 “한개 터널 공사에 사용하는 틀 비계 제작비용이 2800만원,차량개발비로 8000만원이 들었다”고 밝혔다. “ 작업차는 반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비용절감에 크게 기여 했다”고 말했다.
쌍용은 정대리가 개발한 작업차를 신기술 개발 실용실안으로 출원했다.실용실안 등록이 되면 입찰자격사전심사(PQ)때 가산점을 받을 수 있다.

정대리는 “현장 선배들이 95년 유럽 현장 시찰때 작업차와 비슷한 것을 봤다는 얘길 해 줘 이를 토대로 작업차를 개발했다”며 개발 동기를 설명했다.

부산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하고 쌍용건설에 입사한 정대리는 “현장 근무로 데이트 할 시간이 없어 아직 미혼”이라고 밝혔다.

수정산터널 현장은 총 공사비 1298억원이 들어가는 민자 유치 사업으로 2001년 8월 완공 예정이다.

/쌍용건설 대리
/ hanuli@fnnews.com 신선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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