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다시뛰는 중견그룹-두산]최광주 상무¨인터넷·바이오산업 주력¨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31 04:52

수정 2014.11.07 13:36


㈜두산의 전략기획본부 최광주 상무는 지난 5년간의 그룹 구조조정에 이어 올들어 e비즈니스 그룹으로의 변신을 이끌고있는 핵심 브레인이다.두산이 의욕적으로 벌이고있는 벤처사업에 대해 ‘시드머니’ 와 투자자금을 대는 네오플럭스캐피탈(지난 4월 설립)의 대표를 겸하고 있다.그룹의 실질적인 자금담당이자 새로운 전략산업을 진두지휘하는 ‘21세기 두산호’의 부선장쯤 된다.선장인 박용만사장이 미래 두산의 밑그림과 지도를 짜는 입장이라면 최 상무는 이를 구체화시키는 작업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최 상무는 “유동성 위기,적자구조 등 90년대 중반이후 두산호를 휘청거리게 한 악조건은 지난해 말을 기점으로 완전히 걷혔다”고 자신한다.“올들어선 그동안 다진 내실을 기반으로 미래 성장엔진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한다.부품소재,식품원료 등 기존 주력사업에 대한 투자증대를 통해 핵심역량을 확장한 동시에 인터넷,바이오,벤처 부문에 대한 집중투자와 M&A를 통해 신규사업 개발을 추진해왔다.
이와 관련,7월말 현재 벤처부문에 170억원을 투자한 것을 포함해 총 1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그는 “지난 상반기에는 벤처투자와 설립을 할 수 있는 효율적 네트워크인 ‘eco-net’ 구축에 주력했다”며 “이를 기반으로 e비즈니스 부문의 성장산업을 발굴해 기존 핵심역량 사업에 추가함으로써 상호 유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과제”라고 밝혔다.
현재 인터넷 기술을 갖고있거나 바이오,부품소재와 관련해 핵심기술이 있는 10개 업체와 투자협의가 진행중이며 이중 코모텍(부품설계 및 제작) 등 6개 업체에 조만간 투자할 예정이다.
(전략기획본부 상무)

/황복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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