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태산LCD,액정표시 백라이트유닛 생산…월60만개 세계최대규모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31 04:52

수정 2014.11.07 13:36


태산LCD가 액정표시장치용 백라이트유닛(BLU) 양산에 들어갔다.
이 회사는 최근 경기도 평택에 있는 BLU 공장에 대해 주공급 업체인 삼성전자 제품과 공장 제조라인에 대한 규격승인(QUAL) 절차를 마무리하고 1차 월평균 15만개 규모의 생산에 돌입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태산LCD 평택공장은 지난 6월 완공됐으며 대지 4600평,건평 3000평,월 평균 최대 생산능력 60만개로 단일업체로는 세계 최대규모이다.
이 공장은 8개 생산라인과 세척기계,고주파전류기,계측기 등의 최첨단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생산규모를 단계적으로 늘려 오는 10월 말부터는 매월 60만개를 출하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회사는 이번 공장 가동을 계기로 9월 중순 이전에 본사를 성남에서 평택으로 옮길 예정이며 최근에는 생산직 140명,연구개발 20명,관리·영업 10명 등 인력도 대규모 충원했다.
이 회사 최태현 사장은 “BLU 수요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초대형 공장을 신축했다”며 “이번 양산체제 구축으로 막대한 수입 대체 효과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에도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태산LCD는 올해 매출목표를 800억원으로 높였다.
한편 BLU는 노트북컴퓨터 화면에 광원을 골고루 발광시켜주는 장비로 내수시장 자체 수급률은 지난해말 기준으로 40%에 그쳤다. (031) 707-7900

/ymhwang@fnnews,com 황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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