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화승,n세대 마케팅'성공예약'…100억투자 새로고발표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31 04:52

수정 2014.11.07 13:36


스포츠용품 전문업체인 (주)화승이 최근 스포츠 캐주얼라인의 상품을 대폭 강화하며 신세대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이 회사는 특히 100억원을 투자,기존 르까프 브랜드외에 ‘또 하나의 르까프’라는 이미지가 담긴 새 로고를 선보이는 한편 인기 연예인을 통한 스타마케팅도 강화해 현재 동종업계 신세대시장에서의 시장 점유율을 크게 높이고 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화승은 석·박사급으로 구성된 ‘화승개발센터’를 신설,신발과 관련된 모든 기능을 통합하고 신세대의 보행분석,스포츠활동시 발의 압력과 운동상태 분석 등을 통해 인체공학적 상품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또 신세대 취향을 제대로 반영하기위해 샘플 및 소재개발,생산지원 등을 통합관리하고 국내외 패션전문가도 대거 영입해 상품기획력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영업부문에서는 전국 지역별로 구분,5개의 지점체제로 전환해 현장 밀착관리를 펼치는 한편 영업소속 퇴사인원을 소사장 등으로 독립시켜 판매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이와함께 전국대리점 사장과 판매사원에 대한 접점판매기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매장설치 전문가를 매월 순회시켜 신세대 욕구에 맞는 매장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10대 청소년층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그룹 ‘ H.O.T’ 및 ‘신화’와 CF나 의상프로모션 계약을 체결해 TV광고를 운영하는 등의 스타마케팅을 대폭 강화,브랜드 이미지 변신에 주력하고 있다.화승은 올 가을시즌에도 전체 제품중 스포츠 캐주얼라인의 상품을 50%이상으로 늘려 신세대를 공략키로 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상품,영업,광고를 포괄하는 마케팅 강화로 르까프 브랜드 상반기 매출이 지난해 대비 45%정도 늘어난 720억원을 기록하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10대를 주요 타깃으로 새롭게 선보인 로고 역시 반응이 좋아 이 부문에서 10%이상의 매출신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화승은 국내최초로 패션 스포츠 캐주얼 멀티숍을 도입한 ‘우들스’브랜드가 우수한 상품력,마케팅 인지도 등을 인정받아 최근 한국능률협회로부터 대한민국 마케팅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 ymhwang@fnnews.com 황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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