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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주초 조각수준 대폭개각 단행

파이낸셜뉴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31 04:52

수정 2014.11.07 13:35


김대중 대통령은 다음주 초 집권2기 국정운영을 위한 대폭적인 개각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회에서 정부조직법이 통과되는 것을 전제로 한 것이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정부조직법 등의 처리를 위한 임시국회가 이번 주말까지 예정돼 있고 법안이 국회를 통과한다 해도 국무회의의 공표절차를 거치게 돼 있다”고 말해 다음주 초 에정된 국무회의를 거쳐 곧바로 재경과 교육,부총리를 포함한 개각을 단행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관계자는 “경제개혁의 마무리와 남북 화해·협력이라는 통일정책을 구체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인물들로 내각이 구성될 것”이라며 “이번 개각은 집권 중·후반기에 접어든다는 점에서 그 폭이 조각수준 정도로 클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현 경제팀과 외교·안보팀의 상당수가 교체될 것으로 보이며 일부 사회부처 장관도 개각에 포함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청와대 수석비서관도 절반 이상이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으나 한광옥 비서실장은 유임될 것으로 전해졌다.


/ ghcho@fnnews.com 조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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