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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어해설]결합재무제표

차상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31 04:52

수정 2014.11.07 13:35


결합재무제표란 동일인이 사실상 사업내용을 지배하고 있는 기업집단을 하나의 경제적 실체로 보고 그 기업집단의 재무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작성하는 재무제표다.
즉 재벌총수가 임원 선임 등 실질적 지배권을 행사하는 그룹내 전 계열사를 하나의 회사로 보고 회계처리하는 것으로 기본적인 재무제표 내용외에 계열사간 출자·매출·자금거래 등까지 모두 상계처리한 회계보고서를 말한다.
수출대행과 원자재납품 등 계열사간에 이뤄지는 내부거래를 상계해 작성하기 때문에 매출액과 순이익 등 그룹 경영지표가 연결재무제표 등 기존 회계보고서보다 크게 줄어든다.특히 상호지급보증 등 계열사간 지원관계까지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따라서 지배종속관계에 있는 계열사와 자회사간 거래만을 상계한 연결재무제표보다 훨씬 상세하게 기업의 재무구조가 드러나지만 부채비율이 높은 금융계열사까지 포함된다는 문제점이 있다.
반면 기존 연결재무제표는 특정기업이 30% 이상의 지분을 갖고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업군을 대상으로 하며 주이용자는 지배회사의 이해관계자로 대강 한정된다.

/ csky@fnnews.com 차상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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