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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방북단 체류기간중 삼성로고 北 TV에 첫선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31 04:52

수정 2014.11.07 13:35


삼성 구조조정본부는 삼성방북단의 4박5일 북한체류 중 삼성 로고가 북한TV를 통해 처음으로 방영됐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삼성측은 지난달 28일 평양실내체육관에서 거행된 전광판 점등식 및 통일탁구대회 행사를 평양중앙TV가 이날 오후 8∼10시 프라임시간에 2시간에 걸쳐 녹화중계하면서 삼성로고를 클로즈업해 방영했다고 전했다.
평양중앙TV는 이 행사와 관련한 내용을 29일 아침 정규뉴스 시간에도 보도했다. 북한측은 또 28일 행사가 있던 평양 실내체육관의 전광판 및 탁구대회 2중펜스에 ‘아태 삼성’이라는 로고를 부착,삼성방북단의 북한방문을 반겼다고 삼성측은 전했다.
한편 삼성측은 지난해 12월 북한측에 삼성 컬러TV 100대를 기증한 바 있는데 이번 방북시 고려호텔의 1층 식당과 2층 바에 각각 1대,양각도 호텔에 3대,대동강TV공장 2대,중앙 각 기관 회의실 등에 설치 사용중인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삼성방북단은 지난달 24∼25일 1,2차로 나눠 출국한 뒤 중국 베이징을 거쳐 북한에 들어가 28일 삼성이 평양 실내체육관에 기증한 전광판 점등식,남북한 탁구대회 등의 공식행사를 마치고 30일 귀국했다.
/ smnam@fnnews.com 남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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