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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황]110선서 반발매수세…소폭 반등

함종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00.07.31 04:52

수정 2014.11.07 13:35


코스닥지수가 110선을 지지선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달 31일 코스닥지수는 미 나스닥 폭락소식으로 투자심리가 냉각되며 전일보다 2포인트 하락한 채 시작했다. 이후 거래소시장의 약세에 영향을 받아 한때 110선을 위협받기도 했으나 지수관련 대형주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에 성공, 지난주 말보다 1.35포인트 상승한 115.80으로 마감했다.

벤처업종지수는 지난주 말보다 1.13포인트 오른 234.06을 기록했다. 건설업종만 약보합세를 보였을 뿐 기타업종 유통서비스업종 등 나머지 전 업종이 상승했다. 거래량은 1억9536만주 거래대금은 1조9712억원으로 지난주 말에 비해 다소 줄어들었다.
지수는 올랐지만 개별 종목들의 약세로 상승종목수(231개)는 하락종목수(302개)에 못 미쳤다. 상한가 종목은 65개였고 하한가 종목은 39개였다.

기관투자가들이 10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고 외국인투자가들도 38억원의 순매도를 보였다. 개인투자자만이 44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은 최근 이어진 개별종목 강세장과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24일 연속상한가 행진을 벌이던 바른손이 하한가로 반락한 반면 다음과 한글과컴퓨터의 상한가와 새롬기술의 8.47% 상승 등 인터넷 3인방이 모처럼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대정기계가 9일 간의 상한가 행진을 마치고 하한가로 반전했고 신규등록 종목으로 강세를 이어오던 현대통신 블루코드도 6일 연속 상한가를 접고 가격제한폭까지 밀렸다.
반면 영실업, 태인테크 등은 상한가 행진을 이어가 명암이 엇갈렸다.

익스팬전자 윌텍 3R 등 최근등록종목들도 일제히 하한가로 돌아섰다.


시가총액상위 20종목 중 SBS와 LG홈쇼핑만 소폭 하락했고 나머지 종목들은 모두 상승했다.

/ jsham@fnnews.com 함종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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